[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오는 2022년 충남 내포신도시에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이곳에선 중입자암치료센터를 포함한 7개 전문센터가 운영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조규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대표, 김석환 홍성군수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2022년까지 3700억원을 들여 내포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용지 3만4212㎡에 종합병원과 중입자가속기암치료센터를 건립한다.
종합병원 규모는 건축 연면적 9만7000㎡에 300병상 이상으로 의사 40명, 간호사 300명, 의료기사 40명 등 총 450명이 근무하게 된다.
진료는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치과 외에 방사선종양학과·핵의학과·혈액종양내과·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한방도 진료한다.
종합병원 내에는 중입자 암치료·광역학 암치료·면역세포·치매(파킨슨)·암 검진·응급의료·임상시험센터 등 7개 전문센터도 운영하게 된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종합병원 설립 이후 내포신도시 대학 부지 내에 생명의료과학대학을 설립하고 중입자가속기연구소·기초과학연구소 등 R&D 센터를 구축한다는 장기적인 로드맵도 갖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설립할 종합병원이 11개 진료과목과 7개 전문센터를 운영하면, 내포신도시는 전국적으로도 손색없는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