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원인 '각막 신생혈관 질환' 치료법 개발
2006.04.18 01:51 댓글쓰기
각막 혼탁을 유발시킴으로써 시력을 상실케 해 실명 원인이 되는 각막 신생혈관 생성을 획기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는 새로운 레이저치료법이 개발됐다.

전남대병원 윤경철 교수(안과)와 전남의대 안규윤 교수(해부학) 팀이 새로 개발한 치료법은 버테포르핀을 사용한 광역학치료(레이저 치료)로, 각막 신생혈관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동물실험과 임상에서 모두 입증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제 학회지 Current eye research 최신호(3월호)(Yoon KC, Ahn KY, et al. Experimental inhibition of corneal neovascularization by photodynamic therapy with verteporfin. Curr Eye Res 2006;31:215-24)에도 발표됐다.

그동안 버테포르핀을 사용한 광역학치료는 안과 영역에서 연령 관련 황반변성 등의 망막질환에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각막 신생혈관은 각막염, 각막 변성 등 여러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각막혼탁에 의한 실명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윤 교수팀은 동물실험에서 각막 신생혈관을 유도한 토끼의 정맥내에 버테포르핀을 주사하고 15분 후 레이저를 조사한 결과, 주위 조직에 큰 손상을 주지 않고 육안과 조직학적으로 각막 신생혈관이 현저하게 억제됨을 발견했다

윤경철 교수는 “10여명의 각막 신생혈관 환자에게 버테포르핀을 사용한 광역학치료를 시행한 결과 탁월한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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