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한 명도 못와"
2024.12.31 07:06 댓글쓰기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단 한 명도 이송 오지 못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객 179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지난 30일 조용수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흑백 국화 사진과 함께 허탈한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

 

그는 "요청 즉시 DMAT(재난의료지원팀)이 출동하고 속속 응급실로 모여 중환자를 받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한 명도 이송 오지 못했다. 단 한 명도 이송 오지 못했다"고 안타깝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이어 "병원으로 꼭 돌아와야 할 사람도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무너져 내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사고 피해자들을 추모. 이번 참사로 사망한 같은 병원 김 모 교수에 대한 그리움을 피력한 것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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