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코로나로 멈췄던 '정오의 음악회' 재개
첫 연주자 황재선 피아니스트, 2년 5개월 만에 피아노 선율 다시 울려
2022.06.09 19:11 댓글쓰기



건국대병원은 8일 낮 12시 지하1층 피아노 광장에서 ‘정오의 음악회’를 재개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첫 연주자인 황재선 피아니스트는 모차르트 ‘판타지 라단조(Fantasy in d minor. K.397)를 시작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78번과 24번, 영화 인터스텔라와 애니메이션 하울이 움직이는 성OST  등을 선보였다.


황재선 피아니스트는 “이번 연주 테마는 ‘어게인(again)’”이라며 “코로나19를 겪으며 느꼈던 슬픔과 외로움을 넘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극복해 나가는 우리의 전환기를 표현한 곡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정오의 음악회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며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안을 드리는 시간을 다시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건국대병원은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정오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05년 8월 새병원을 개원하고, 같은 해 9월부터 평일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병원 지하 1층 피아노 광장에서 정오의 음악회를 이어오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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