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적자 발생 건보 일산병원
중장기 경영전략 재정립 컨설팅 착수, "불확실성 심화 지속성장력 모색"
2022.08.23 18:52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재정립에 나선다.


일산병원은 최근 중장기 경영전략 재정립 컨설팅 연구 제안요청서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변화, 신종 감염병 발생의 위협, 헬스케어 산업 발전 등에 따른 의료계 경쟁‧수요변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현 경영상황 진단 및 경영전략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1 보험자병원으로 의료기관·보험자·정부·환자·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통하는 연결 고리 기능 확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지속 성장력을 확보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산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전체 병상의 30% 이상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할애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의료수익 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보험자병원으로서 소위 착한적자가 발생하는 측면을 감안해도, 고령화 등 외부 요인 변화에 따른 경영 전략을 다시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병원은 이에 따라 ▲경영환경 분석을 통한 경영진단 및 시사점 도출 ▲경영진단 결과를 반영한 중장기 경영전략 재정립 ▲중장기 경영전략 추진 활성화 방안 수립 ▲보험자병원 영향력 및 대외협력 강화 전략 도출 ▲새로운 경영전략 실현으로 변화될 청사진 제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서비스 공급 및 수요 변화, 유사 공공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고 병원 핵심역량과 장애요인, 조직변화 요인 등 내부역량 분석에 나선다.


기존 중장기전략 개선점 도출을 비롯해 진료특화 등 집중영역 선정, 경영진단 결과를 고려한 개선된 전략을 수립한다.


병원 관계자는 "보험자병원으로서 차별화된 컨셉 도출과 영향력 강화 전략을 고민하고, 건강보험 모델병원‧공공병원‧일반병원 역할 수행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 분석 및 재정지원 안정화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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