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전문의약품 재고량 정보 공개
심평원, 8월 12일 시행…"품귀 현상 없이 원활한 수급 목적"
2022.09.01 18:07 댓글쓰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1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감기약 품귀현상 해결을 위해 공개하고 있는 감기약 도매상 재고량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8월 12일부터 감기약 도매상 재고량을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 매일 공개하고 있다.


이는 제약사가 자사제품의 도매상 재고현황을 반영해 신속하게 생산량을 결정하고, 의료기관과 의약품 도매상이 감기약 품귀현상을 파악해 국민에게 원활한 감기약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개 내용은 국내 유통되는 감기약 전문의약품 436개 품목에 대한 ‘보유도매상 수’와 ‘보유 추정 재고량’ 관련 정보다.


최근 코로나 환자가 연일 10만 명을 유지하고 있음에 따라 감기약 전문의약품 공급량은 8월 첫째 주(2400만정) 대비 넷째 주(4800만정)가 2배정도 늘어난 반면, 감기약 재고량은 8월 12일 대비 31일에 27.5%가 줄어들었다. 


특히, 감기약 재고량 중 해열진통제(고형제)는 전년도 요양기관 공급량 대비 감소 품목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요양기관의 품귀의약품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감기약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도매상 연락처를 공개해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의약품 공급 도매상의 협조를 요청했다.


심평원은 "의약품 보유 도매상 연락처에 대한 정보 제공 동의서를 9월 1일부터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서 수집하고 있다"며 "의약품 도매업계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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