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치료 요산강하제, 전세계 26개 약물 개발 진행
아주대의대 조성권 교수, 임상시험 정보 분석 논문 발표
2022.09.28 11:02 댓글쓰기

국가별로 통풍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요산 강하제의 장단점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논문이 발표됐다.


아주대 의대 약리학교실 조성권 교수(아주대병원 임상시험센터 부소장)와 미국 NIH, 코네티컷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요산 강하제를 개발하고 있는 임상시험 정보를 정리,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여기서 활용된 임상 정보는 미국 FDA 및 유럽 EMA, 일본 PMDA 등 주요 선진국 규제기관 데이터였다.


연구팀은 전세계적으로 총 26개 약물이 임상시험(17개 약물)과 비임상시험(9개 약물)으로 진행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 세계적으로 진행중인 연구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연구는 요산 배설 촉진제인 베리누라드(Verinurad)의 경우 미국 FDA 승인 이전부터 신기능·심혈관 개선 연구가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 도입되지 않은 주사형 재조합 요산분해효소인 크라이스텍사(성분명 peglitocase)는 2011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아 요산강하제 불응성 통풍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요산 강하효과와 요산 결정체인 통풍 결절을 제거하는 탁월한 효과로 미국 치료 가이드 라인에 포함됐다. 


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면역억제제인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MTX)와 병합해 MIRROR(study of Methotrexate to Increase Response Rates in patients with uncontrolled gOut Receiving pegloticase)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A제약회사가 미국 임상 진행 중인 잔틴 옥시다제 억제제 LC350189와 B사가 개발하고 있는 요산배설 촉진제 URC-102가 있었다. 이중 URC-102의 1상 및 2상 임상시험은 아주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조성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사용 중인 요산강하제 장단점을 재정립하고, 통풍 증세 치료 이외에 만성신부전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경구형 재조합 요산분해효소가 치료에 이용될 전망으로 국내서도 관련 연구 및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22년 8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IF 5.988)에 ‘Review of Urate-Lowering Therapeutics: From the Past to the Future(요산염을 낮추는 치료법에 대한 리뷰: 과거에서 미래까지)‘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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