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국제기구 출신 외국인 임원 2명 영입
미국·유럽 등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
2022.10.21 13:10 댓글쓰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기구 출신 고위급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고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해리 클리엔쏘스 (Harry Kleanthous)를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의 백신 R&D 전략 및 대외 혁신 담당 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리 클리엔쏘스 부사장은 영국 생명공학 기업인 아캄비스 연구소 부소장, 사노피 파스퇴르 과학혁신 담당 부사장,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Senior Program Officer를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 글로벌 기관에서 바이오∙백신 연구 및 사업 전략을 이끈 전문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초 ‘SK bioscience USA’의 사무소를 개설할 목표로 백신 연구개발, 해외사업 및 생산 부문 총괄 임원인 김훈 CTO를 미국 법인장으로 겸직 발령한 바 있다.


김훈 법인장과 해리 클리엔쏘스 부사장 체제로 꾸려지는 SK bioscience USA 사무소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한 보스턴에 개설될 예정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샐리 최(Sally Choe)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산하 제네릭 의약품사무국(OGD) 국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 임상, 인허가, Medical 분야 총괄 허가임상본부장으로 추가 영입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내달 초 부임하는 샐리 최 본부장은 BMS,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연구원 및 Senior Scientist를 담당하고 파렉셀 인터내셔널(Parexel International)의 컨설팅 부문 임원을 역임했다. 


그 후 FDA에서 12년간 근무하며 연구 무결성 및 감시부(Office of Study Integrity and Surveillance), 중개과학부(Office of Translation Sciences) 부국장(Deputy Director), 제네릭 의약품사무국(Office of Generic Drugs, OGD) 국장을 역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팬데믹 기간동안 자체 백신을 개발하고 위탁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글로벌에서의 관심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해외 인재들의 합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전략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주요 빅파마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