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 도약"
차순도 원장 "혁신신약·디지털치료기기·재생의료 등 차세대기술 중점 투자"
2023.01.02 12:52 댓글쓰기

보건의료분야 국가 연구개발관리 및 산업진흥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올해 ▲미래성장 시드 발굴 ▲수출선도형 산업 도약 ▲신규 보건의료 R&D 기획에 전력한다.


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신임원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중점 과제를 통한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공표된 보건산업 수출액은 255억달러에 달한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보건산업은 3년 연속 우리나라 수출 품목 7위를 달성, 수출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차순도 원장은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변화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노력한 결실”이라며 “본연의 자리에서 한 마음으로 애쓴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미래의료 핵심기술 확충’, ‘바이오 혁신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 등 주요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국가·산업 전반의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미래 신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진흥원이 관리하는 보건의료 R&D 예산은 7224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차 원장은 “이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연구개발사업을 관리하는 명실상부한 ‘보건의료분야 전문기관’으로서 진흥원 책무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진흥원은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서 2023년도에는 ‘미래성장 시드 발굴’, ‘수출선도형 산업으로 도약’, ‘신규 보건의료 R&D 기획’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진흥원은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보건산업에 숨어있는 미래성장 시드(seed)를 발굴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개발, 정부에 제언하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역할 수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역 간 국민건강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관련 산업 지역균형발전 정책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의약품,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해 수출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융합형 인력양성 등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게 된다. 디지털헬스 시대 미래의료 혁신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외에 혁신신약·디지털치료기기·재생의료치료제 등 차세대 핵심기술에 중점적으로 투자,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의료 핵심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차 원장은 “국내 보건산업이 당면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임직원 ‘전문성’과 서로간 ‘신뢰’·‘협업’ 가치를 바탕으로 보건산업의 밝은 미래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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