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제14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우주(63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일한상 시상식은 오는 1월 13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유일한상은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위대한 삶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시상제도이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 받아 유일한상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고 시상한다.
시상목적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했고 앞으로 큰 활약이 기대되는 훌륭한 분을 찾아 시상함으로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드높이고 그 공로를 널리 알려 사회 귀감이 되도록 하는데 있다.
유한양행이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한 김우주 교수는 대해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계절 및 대유행 인플루엔자 예방 및 관리 기반을 구축한 선구자다.
우리나라 최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체계(KISS)를 구축해 공공보건에 기여했고 범부처사업단 단장으로 바이러스 연구환경 조성 및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 정부 자문 등에 나서 국내 감염병 치료, 예방에 크게 공헌했다.
유일한상심사위원회는 “고(故)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애국애민 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서 바이러스 퇴치 등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신 분을 발굴하여 시상하고자 했다”며 “김우주 교수는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사회적·정책적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