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은 세종시와의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자족경제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동참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 1일 세종시 주최로 신신제약 세종공장에서 세종첨단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이사 사장, 오두환 싸이텍 대표, 양희준 클레슨 대표 등 16명의 입주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종시 측은 “신산업 발굴 및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통해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자족경제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업의 다양한 건의사항도 제시됐다. 입주기업 대표단은 인력 확보를 위한 교통대책 마련과 시설·설비 투자금, 제설작업 등 다양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병기 신신제약 사장은 첨단산단을 비롯한 세종시 내 여러 산단을 하나의 대규모 산단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거주지, 문화시설 등 인프라까지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대규모 산단이 형성되면 인력 문제 해소뿐 아니라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통한 에너지 절약, 자연스러운 상업 시설 확충 등이 가능해져 세종시가 대한민국 제일의 산단을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은 “산업단지 조성은 주거, 교육, 문화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해 지어져야 한다”고 공감하며 “현재 조성 중인 스마트그린산단은 근로자를 위한 아파트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병기 신신제약 사장은 “2019년 세종시로 옮겨와 새로운 식구가 됐지만 앞으로 50년, 100년 이상 세종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