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출시한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제이다트정(성분명 두타스테리드)’ 제조기술에 대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두타스테리드를 포함하는 고형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두타스테리드 정제화에 성공한 제품 보호를 위함이다.
JW중외제약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10여개국을 대상으로 특허를 출원한 상태며, 현재 국내 제약사 27곳과 위탁생산(CMO)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제이다트정은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가 보유한 기반기술인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이 적용돼 두타스테리드 연질캡슐 제형과 체내 흡수율이 동일하다.
SMEDDS 기술은 잘 녹지 않는 성질을 지닌 약물을 가용화해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하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연질캡슐에서 흔히 발생하는 입안, 식도 등에 달라붙는 불편함을 개선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젤라틴 막으로 감싼 연질캡슐의 피막 파열로 인한 내용물 유출 문제도 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제 제형은 연질캡슐과 비교할 때 복합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서도 유리하다. 향후 글로벌 CMO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