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앤바이오, 명지 이어 고대안암병원 협력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프로세스 개발"
2023.02.15 12:32 댓글쓰기

한국콜마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기반 신약개발사 넥스트앤바이오가 명지병원에 이어 고대안암병원과 협력에 나선다. 


작년 9월 명지병원과는 '오가노이드 뱅크' 설립을 위해, 그리고 금년 2월 고대안암병원과는 새 오가노이드 연구개발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15일 넥스트앤바이오는 최근 고대안암병원과 의료산업 관련 개발을 목적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연구개발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오가노이드 연구 협력과 함께 암 오가노이드 연구를 통한 정밀의료 프로세스를 개발한다. 또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맞춤 약물 치료법도 공동개발한다. 


회사에 따르면 암 오가노이드는 기존 암 연구방식 한계를 보완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받는 모델 중 하나다. 


현존하는 전임상 단계에서 암 연구모델은 암세포주를 활용하거나 환자유래 암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사용, 암세포 유전적 이질성을 나타내지 못하거나 동물을 이용해야 하는 한계 등이 있었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암 오가노이드는 환자 유전적 형질 유지 외에도 배양·성숙 소요 시간이 짧고 다수 약품을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을식 고대안암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고대안암병원은 미래형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 융복합기술을 진료현장에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환자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맞춤형 치료에 한 발 더 다가갈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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