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정환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공중보건의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해 더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제36기 이임식 및 37기 취임식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의료계 대선배인 의협 이필수 회장과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등이 참석해 지난 1년간 대공협의 업적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통해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1부 이임식에서는 신정환 회장이 36기 집행부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지난 임기 동안 맡았던 업무를 인계했다.
신정환 회장을 필두로 한 제36기 집행부는 지난 1년간 공보의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고자 힘썼다.
이들은 공보의 법제화 및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이하 농특법)' 일부 개정법률안 발의 등 공보의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 마련의 초석을 마련했다.
신정환 회장은 이임사에서 “36대 대공협은 회원들 권익 향상과 복지 혜택 제공을 모두 잡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약 중 상당수를 이행했고 권익 향상을 위해 대공협 이름으로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역할을 했다”며 “이 모든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공보의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2부 취임식에서는 차기 회장단이 임명장을 수여받으며 재임하는 신정환 회장이 취임사를 전했다.
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복지혜택과 다르게 정책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일은 1년으로 짧다는 생각이 들어 37대 회장단에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복지는 현재 회원들을 위한 것이라면 정책은 미래 회원들까지 위하는 것”이라며 “열악한 환경에서 국민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공보의를 위해 대공협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협과 발을 맞춰 성명서를 많이 내고 목소리를 내는 방향으로 가겠다”며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한 방안을 지침과 법률로 녹여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제37대 대공협은 ▲회장 신정환(전라남도 완도군 대성병원) ▲부회장 이원진(경상북도영주시 안정면보건지소) ▲총무이사 이성훈(경상북도 칠곡군 칠곡군보건소) ▲정책이사 김태훈(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보건지소) ▲기획이사 이강인(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보건지소) ▲홍보이사 안준범(경상북도 포항시 청하보건지소) ▲법제이사 손홍구(경상남도 의령군 낙서보건지소) ▲정보이사 허성재(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보건지소) ▲특임이사 하주민(충청북도 단양군 어상천면보건지소)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