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 및 운영 연수사업’에 나선다.
일산백병원은 지난 9일 캄보디아 고위급 인사 7명이 일산백병원을 방문, 이성순 원장과 대학병원 운영 방향과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 육 삼 밧(Youk Sambath)과 보건국장, 행정재정장, 보건과학대학 학장, 부학장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일간 한국 대학병원 운영과 선진 의료시스템을 시찰한다. 일산백병원과 이대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보건부 주관으로 대표사로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사로 희림 건축사무소, 현대아산, 아미스 등이 참여했다.
인제대학교는 캄보디아 보건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43개월동안 ▲의료 및 의료장비 컨설팅 ▲병원정보시스템(HIS) 설계 ▲의료진 역량강화 초청연수 등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의료(장비) 컨설팅, 병원정보시스템 설계 및 교육, 의료진 연수를 맡아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성순 원장은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병원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해 한국 선진 의료시스템 전반에 대한 교육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초청연수가 캄보디아 의료 발전의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