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개원 4년 만에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며 고난도 수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은 지난 2019년 4월 개원과 동시에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Xi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7월 수술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단기간에 2000례(2023년 3월 24일 기준) 달성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22년 11월 다빈치Xi 추가 도입, 총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연간 700건 이상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안정적 인프라를 구축, 병원은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현재 산부인과 영역에서 자궁근종 이외에도 자궁내막암을 비롯해 부인암 및 난소 종양 등 다양한 여성 질환에 로봇수술을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비뇨의학과 분야의 신장암, 방광암, 요도 종양,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및 외과의 대장암, 위암, 식도암, 갑상선암, 탈장 등 다양한 분야로 수술 영역을 확대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암을 비롯한 두경부암을 구강이나 귀 뒤로 접근하는 차별화된 방식의 로봇수술도 시행한다.
연간 총 수술 건수는 2019년 260례 이후 2020년 440례, 2021년 583례, 2022년 551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3월 24일 기준) 166건을 시행했다.
은평성모병원 남궁정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로봇수술은 환자 상처를 최소화하고 정교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첨단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계적인 치료계획 수립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이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해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2023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센터장인 산부인과 남궁정 교수가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 과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