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최근 프리미엄 ‘3D 디지털 유방촬영기’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모델은 미국 홀로직의 ‘셀레니아 디멘션(Selenia Dimensions)’으로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은 3D 디지털 유방촬영기다.
이 유방촬영기는 다양한 각도에서 15회 이상 촬영, 1360만 화소의 고화질 3D 이미지를 보여준다. 의료진은 입체적으로 유방조직을 관찰할 수 있어 미세병변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유방암 진단이 어려운 치밀유방이나 미세석회화 같은 유방조직을 세밀히 볼 수 있어 진단 확률도 올라간다.
실제 홀로직 제작사에서 200건의 촬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 촬영술보다 유방암 진단율이 41% 증가했지만 재촬영률은 40% 감소했다. 또 이번 촬영기는 3.7초 짧은 촬영 시간으로 방사선 피폭량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성순 원장은 “관찰이 어려웠던 병변 형태와 위치를 정밀히 확인할 수 있어 유방암 조기 발견 가능성이 커졌다”며 “일산백병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환자들에게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