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분만 '18만건 ↓'···40대 분만 '6000건 ↑'
신현영 의원 "저출생시대 고령 출산 뚜렷, 소아과·산부인과 인프라 강화 절실"
2023.06.03 06:28 댓글쓰기

최근 10년 새 전체 분만 건수는 약 18만건 감소했지만, 40대 분만 건수는 약 6000건 증가하면서 저출생시대 고령 출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22년 분만 현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 분만 건수는 2013년 대비 2022년 18만137건(42.4%) 감소했다. 그러나 40대 산모 분만 건수는 5939건(43.4%) 늘었다. 


해당 기간 내 전연령대 분만 건수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20세 미만 산모 1696건(85%) ▲20대 산모 6만7236건(63.5%) ▲30대 산모 11만7140건(38.6%) 등이다. 


연도별 전체 분만 건수 대비 연령별 비율을 보면 출산 고령화는 더 확연하다. 


20대는 2013년 24.9%에서 2022년 15.8%로 9.1%p 줄었지만 30대는 71.4%에서 76%로 절대 분만 건수는 감소했지만 비율은 오히려 4.6%p 늘었다. 40대의 경우 3.2%에서 8.0%로 4.8%p 증가했다. 


신현영 의원은 “저출산시대 고령 출산 현상이 뚜렷해지는 만큼 원인 분석 및 대안 마련은 매우 중요하다”며 “젊은세대 출산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해 사회경제적 요인 분석을 기반으로 이들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한 국가의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 출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산모와 태아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산부인과·소아과 등 의료인프라 구축 및 의료 지원을 우리 사회가 든든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