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 제9대 의료원장에 소아청소년과 박우성 교수가 취임했다. 제7대 의료원장을 역임한 이후 두 번째 재임명이다.
박우성 의료원장은 1983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학석사 및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병원 전임의를 거쳐 하버드대 보스턴 아동병원과 로마 린다 병원 등에서 펠로우를 지냈고, 1992년 단국의대 부임 후 QA팀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이후 10년 동안 병원장직을 수행하고, 제7대 의료원장도 역임했다.
재임기간 중 메르스 유행 당시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 병원 내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을 막아내 ‘자랑스러운 충남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단국대병원 암센터추진위원장을 지내며 2022년 암센터 개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고, 단국대병원이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암센터로 선정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박우성 의료원장은 “개원 3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의료원장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 성과를 내기 위한 정책이 아닌 지속 성장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립하고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