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최근 신속한 외상환자 이송체계를 통해 중증외상환자 생명을 지켜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경 경기도 포천에서 유압기에 가슴과 복부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환자는 혈압과 산소포화도 수치가 떨어지고 토혈하는 상태로 위독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조항주 센터장이 직접 헬기에 탑승해 출발했다. 조 센터장은 긴박한 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환자가 있는 포천의료원에 긴급 수혈을 강조했다.
포천의료원에서는 신속하게 환자에게 수혈을 마치고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헬기 출동팀과 27분 만에 만날 수 있었다.
신속하게 의정부성모병원으로 돌아오는 9분. 그 짧은 시간에 조항주 센터장과 의료진은 이동식 초음파를 통해 환자에게 기흉 진단 및 흉관 삽관을 실시했다.
도착 후 2분 만에 권역외상센터 소생실에 도착한 환자에게 소요된 이송 시간은 총 38분이었다.
한창희 병원장은 “응급환자 이송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이 자랑스럽다”며 “또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