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영국-스웨덴 합작 글로벌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사업부를 분리해 홍콩에 상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AFP·dap 통신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사업부를 홍콩이나 상하이 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별도의 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회사 측이 미국 등 서방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이러한 계획을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별도 중국 법인을 설립하면 중국 정부의 보복성 탄압을 받을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홍콩이나 상하이에 별도 상장함으로써 서방 투자자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일본·독일·프랑스와 함께 세계 5대 제약 시장인 중국에서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는 논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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