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이용한 인공지능(AI) 닥터 GPT 개발을 위해 (주)슈파스와 지난 2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은 의료데이터와 의료 전문지식을 제공하며, 슈파스는 이를 바탕으로 이미 자체 개발 완료한 패혈증 분야 AI 닥터 GPT를 외과 전(全)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성모병원 내 임상 적용 및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I 닥터 GPT는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이해하고 의사 질문에 적절하고 정확한 답변 및 처방까지 제공할 수 있어 종합병원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서 의료진 부족 현상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방 소도시 지역 병원들은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질적 하락과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어 기대감이 더 크다.
가톨릭대 외과학교실 윤상섭 주임교수는 “8개 부속병원, 약 6500병상, 외과 전문의 140여 명 등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한 외과학교실에서는 가장 많고 잘 정제된 의료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어느 곳에서든 똑같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 의료 실정에 필수불가결한 기술이라고 생각하며 슈파스와의 AI닥터 GPT 개발을 통해 의료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차원의 선례를 세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