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꿈틀꽃씨 쉼터’ 새단장
2023.06.30 14:51 댓글쓰기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에는 특별한 공간인 ‘꿈틀꽃씨 쉼터’가 있다. ‘꿈틀꽃씨’는 소아완화의료 프로그램으로, 꿈틀꿈틀 꿈을 담은 꽃씨가 움트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에게 총체적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5년 4월 개소했다.


최근 이 공간이 4개월 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청소년을 위한 쉼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이 조금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꿈틀꽃씨 쉼터를 재개소했다.


앞으로 꿈틀꽃씨 쉼터는 심리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전 연령대의 환자 및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꿈틀꽃씨 쉼터 등록환자는 작년 말 기준 3370명으로 30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총 4119건으로 월평균 343명의 소아청소년 환자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명당 보호자 1명 동반됐다고 가정하면 월평균 최소 686명 이상이 이용한 수치다.


또한 격리 및 거동의 어려움으로 쉼터에 방문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도 자원봉사자 1:1 나누미를 모집해 병동연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규모로 진행됐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기준 총 1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266건, 대면 591건을 포함해 총 857건의 병동 연결을 진행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환자 및 보호자와 소통하며 도움을 주기 위해 총 225건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틀꽃씨에서의 경험이 치유와 퇴원을 앞당기는 데 커다란 힘을 주는 ‘기쁨, 즐거움, 놀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약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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