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가 최적의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민 인식 개선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고 학회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 등을 발표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7일 서울콘래드호텔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서 선정한 학회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를 공개했다.
이신석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임 회장과 이사장, 회원들 노력으로 지난 40년 동안 학회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향후 40~50년 뒤를 내다보고 협력 및 소통을 통해 탁월한 학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재범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도 “학회가 불혹(不或)의 나이를 맞았는데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때”라며 “오늘 비전선포식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지수 장기발전위원회 간사는 새로 선정한 학회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이지수 간사는 “장기발전위원회가 설립되고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학회 미션과 비전 체계 수립이 첫 번째 사업 목표였다”며 “이를 위해 '3분의 선택이 류마티스학회 10년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학회 장기발전위원회는 새로운 비전을 위해 타기관 사례를 분석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간사는 “12개 국내 학회와 8개 해외 학회 미션과 비전을 분석했다. 또한 회원들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59명의 회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장기발전위원회가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만들었고 이사회 최종 승인을 받아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 결과, 회원들이 생각하는 학회가 당장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는 ‘국민 인식 개선’(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류마티스학회는 미션으로 ‘최상 연구 및 교육, 진료를 통해 류마티스 질환을 극복해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로 선정했다.
또한 비전은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최적의 의료환경을 조성하며, 국제적으로 진료 질 향상 선도로 삼았다. 핵심가치는 협력과 소통, 탁월함이다.
최정윤 류마티스학회 장기발전위원장은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학회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통해 향후 더욱 발전적인 학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