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배희준)가 보건복지부의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과 관련해 중증과 응급환자 처치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장 중요한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및 24시간 365일 심뇌혈관질환 안전망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동시에 학회는 본 계획의 성공적인 운영과 구축을 위해서는 충분한 재정 지원과 효율적인 거버넌스의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31일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1차 종합계획보다 치료 관련 부분 정책 비중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년 ▲ 골든타임 내 치료를 위한 신속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해결 경로 마련 ▲진료자원 및 인프라 최적 연계 ▲의료이용 현황을 반영한 환자 중심 포괄적 관리체계 구축 ▲지역사회 예방관리체계 강화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치료-관리를 위한 전략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조기 인지를 위한 홍보 방안, 급성기 치료를 골든타임 내 시행할 수 있는 진료네트워크 구축 및 포괄적 치료가 가능한 권역, 지역센터 확보와 통합 의료이용권역 도출 등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대한뇌졸중학회 이경복 정책이사(순천향의대 신경과)는 “2차 종합계획에는 1차 종합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병원 전단계부터 급성기 치료와 만성질환 관리, 모니터링 등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 내 치료”라며 “급성기 치료체계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 권역센터 확충 및 지역센터 도입이 필요하며 안정적인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202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는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서도 충분한 재정적 지원이 기반돼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심뇌혈관질환 전문인력이 늘어날 수 있는 정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학회는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오는 2024년 지정 예정인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센터의 포괄적 모니터링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뇌졸중학회 배희준 이사장(서울의대 신경과)은 “필수중증질환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진료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에 정부가 계획하는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차별없이 골든타임 내 중증 응급 진료를 제공받는 시스템은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24시간 365일 심뇌혈관질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계획안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충분한 재정지원과 효율적인 정책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 이사장은 “대한뇌졸중학회는 그동안 임상현장에서 전국적인 뇌졸중 안전망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2차 종합계획 수립에 적극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