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실 증설
2023.08.03 11:53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중증혈액질환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조혈모세포이식 전용 무균치료실을 확충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500례 이상의 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혈액병원은 기존 39병상이던 무균치료실을 총 47병상으로 확장했다. 


무균치료실에는 첨단 공조 시스템을 통해 오염된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 시스템, 0.3㎛ 이상의 입자를 99.97% 제거할 수 있는 HEPA 필터, 양압이 유지되는 전실이 설치됐다. 


이번 무균치료실 증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달 28일 최종 승인됐다.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지난 6월 완료된 음압병실 공사, 이번 증설된 무균치료실을 통해 더 많은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혈액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환자들이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달성 및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4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하며 혈액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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