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對 GC녹십자 '1위' 촉각
SK, 3년 만에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플루셀' 생산 재개
2023.08.28 05:12 댓글쓰기



국내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 1위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3년 만에 복귀하면서 최근 2년간 시장 1위를 차지했던 GC녹십자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의 공급을 3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셀플루는 현재 시판을 위한 최종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하고,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시설 '안동L하우스'에서 출하된 상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독감 백신 국내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 후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매출은 4567억 원, 영업이익은 115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1%, 76% 줄어든 수치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 471억 원, 영업손실 645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을 재개하면서 매출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는 출시 4년 만에 국내서만 1800만도즈(1도즈=1인 접종량) 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국내에 공급하는 독감백신 물량은 약 500만 도즈로, 내달부터 병의원 등에서 스카이셀플루 접종이 가능해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셀플로 4가가 임상 3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정성을 입증하며 세포배양 독감 백신 중 세계 최초로 WHO PQ 인증을 획득한 만큼 판매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등 10개국에 이어 추가 허가를 진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은 "이번 시장 복귀를 통해 국민들의 독감 백신 선택권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급을 중단했던 2년간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던 GC녹십자는 올해 이례적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한 만큼 신속 출하로 대응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사용될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국내 출하를 지난달 27일 자로 개시했다.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은 유정란 배양 백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된다. 유정란 배양 백신 제조 기술은 80년 이상 오랜 기간 동안 데이터가 축적돼 있는 기술로 안전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IP는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산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접종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GC녹십자는 올해 약 174만 회 분량의 독감백신을 NIP을 통해 공급한다. 올해 NIP 계약 업체는 6곳인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245만 도즈를 공급하게 되면서 GC녹십자의 공급 물량은 전년(496만5090도즈) 대비 약 322만도즈 줄었다.


다만 GC녹십자는 병의원 유통을 이달 개시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약 2주 빠르게 공급을 시작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내수 및 수출 물량 생산을 위해 4계절 내내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어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했다"며 "신속한 출하로 독감 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일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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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이무로 08.28 10:04
    병원에서 SK 4가로 해주세요. 할 수 있나요? 선택권 없음.
  • 암재용 꺼져 08.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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