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능 사망률 1위 불명예 '인천'···강원·경남 順
10만명당 서울 38.56명·대전 39.21명·제주 41.1명 등 전국 평균 43.7명보다 낮아
2023.09.24 17:34 댓글쓰기



전국 시도별 치료가능 사망률 / 최영희 의원실  

인천광역시가 전국에서 ‘치료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가능 사망'이란 의료적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을 의미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치료가능 사망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은 인구 10만명당 51.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43.7명이었으나 인천은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50명대를 넘어섰다. 


전국 17개 시도별 치료가능 사망률 상위 5곳은 인천에 이어 ▲강원 49.61명 ▲경남 47.28명 ▲부산 46.9명 ▲충북 46.41명 순이었다. 


반대로 치료가능 사망률 하위 5곳은 ▲서울 38.56명 ▲대전 39.21명 ▲제주 41.1명  ▲경기 42.27명 ▲세종 42.43명 순이었다.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비는 대구광역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성기 의과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보정한 기대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를 비교한 수치로, 사망비가 1인 경우는 전국 평균이고 초과 사망이 있는 경우 1을 넘는다. 


2017~2021년까지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비가 1을 초과한 매우 열악한 지역은 ▲대구 1.14 ▲충북 1.14 ▲경북 1.11 ▲강원 1.03 ▲경남 1.02 ▲대전1.01 등이었다. 


같은 기간 중증도 보정 입원사망비가 1 이하로 보통을 유지한 곳은 ▲서울 0.87 ▲전남 0.88 ▲부산 0.88 ▲전북 0.9 ▲울산 0.93 ▲인천 0.97 ▲충남 0.99이었으며, 경기는 전국 평균인 1을 기록했다.


최영희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역 차별 없이 전국 어디서나 좋은 필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공공보건의료의 기본 방향임에도 그러나 여전히 지역별 격차는 계속되고 있다. 의료 공급 및 이용의 불균형 문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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