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최첨단 조혈세포이식병동 개소
15개 전병상 모두 무균 1인실로 국내 최다 1인실 보유
2023.09.25 18:12 댓글쓰기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15개 전병상이 무균 1인실로 구성된 최첨단 조혈세포이식병동을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길병원은 인공지능병원 17층 전 층을 혈액암 환자 치료를 위한 조혈세포이식병동으로 개소했다.


4개 이식실과 11개 무균실 등 총 15병상 모두 무균 1인실로 운영되는데, 조혈모세포이식 병동 전체가 1인실로 운영되는 사례는 드물며 15병상 무균 1인실은 국내 최대 규모다. 


길병원은 외부 감염원으로부터의 격리가 필수적인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1인실 운영을 비롯한 감염관리 분야에서 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식실 뿐 아니라 무균실 또한 조혈세포이식이 가능할 정도의 시설을 갖췄다. 


각 병실 및 복도 등에 개별 양·음압 시스템을 동시에 구비했다. 평소에는 양압 구조로 외부로부터의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데, 감염 상황에서는 음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시설도 도입했다.


병동 및 각 병실 출입 시 감염관리를 위한 인터락 기능이 포함된 전실도 설치됐다. 간호 스테이션에서 각 병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온도·습도 자동제어시템 등도 가동된다.  


혈액내과 김혁 교수는 "전처치와 조혈세포주입, 생착의 과정을 거치는데 환자의 혈액이 모두 없어지고 새로운 혈액을 만드는 과정은 감염에 매우 취약해 조혈세포이식 자체의 부작용도 많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혁 교수는 “환자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3~6주 가량 입원하는 환자들이 머물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병동 체계 뿐 아니라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신경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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