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 내시경실은 최근 병변부위 가시성 향상 및 혁신 기능이 탑재된 최신식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을 국내 최초로 도입 및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장비는 혈관을 시각화(녹색, 황색, 적색 파장)하는 RDI(Red Dichromatic Imaging) 기능이 탑재돼 위장관 출혈부위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하고 지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특정 파장의 세기를 강화해 정상과 병변부위 색감 차이를 확연하게 구분, 미세 병변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관찰하도록 도와주는 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 기능으로 조기 미세 위장관암 식별이 용이해졌다.
경희대병원 장재영 소화기센터장(소화기내과)은 “위장관 출혈의 경우에는 부위와 양상, 출혈량에 따라 적절한 지혈이 이뤄지지 않으면 과다 출혈로 인한 저혈압, 쇼크, 사망 위험성까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지혈점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로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화기 및 기관지 질환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단하고 나아가 우수한 치료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희대병원 소화기센터 내시경실은 원스톱 ERCP실(내시경역행췌담내시경실)을 비롯해 대형 디스플레이 시스템, 국내 최고의 영상 화질을 제공하는 Full HD급 저장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