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도전…거동 불편 환자들 서비스
대동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개발 협약…"원내 도보없이 이동"
2023.11.10 11:47 댓글쓰기

최근 환자중심 스마트병원으로 도약 중인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이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개발에 나선다. 


의료원은 최근 대구 소재 농업 및 임업용 기계 제조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과 ‘병원 스마트로봇 &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헙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대동이 미래 사업 일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기반 저속주행이동로봇(LSV)과 스마트 체어로봇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보호자에게 병원 안에서 직접 걸을 필요 없는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영남대의료원은 지역 최초로 내원객이 병원 주차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도보로 이동할 필요 없이 자율주행 LSV로 병원 건물로 이동하고, 건물 내에서는 스마트 로봇 체어를 이용해 진료과 등을 찾아갈 수 있는 무인 로봇 & 모빌리티 이동 시스템을 구축한다. 


제품에 차량-사물 간 통신(V2X) 중앙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로봇 작동 상태 및 위치 정보·이상 징후 등을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관리, 문제가 발생해도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동 목적 로봇&모빌리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물품을 비롯해 약제, 식사 등을 배송하는 맞춤형 로봇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은 “지역민 성원으로 성장한 의료기관으로서 지역 기업들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 발전이 환자와 보호자의 실질적인 병원 이용 개선에 접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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