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공백으로 의료대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전시가 지역 상급종합병원 및 응급의료센터 5곳에 재난관리기금 11억원을 지원한다.
9일 대전시는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 이탈이 두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고 시민 건강에 대한 우려도한 커지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비상진료대책 추진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운영 ▲필수의료 기능 유지 ▲종합병원장 간담회 및 상급종합병원 방문 등 의료계와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공의들이 그동안 겪었던 어려운 의료 시스템과 현장 상황을 충분히 알고 공감하고 있다"며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대화와 소통의 길이 항상 열려 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만 가장 소중히 다뤄야 할 가치는 시민의 생명이다. 시민을 위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재개될 때까지 대전시도 현 의료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