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은 암환자 교육자료에 ‘디올폰트’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디올폰트는 사회적 기업인 디올연구소가 노안과 저시력에 해당돼도 잘 보이고, 읽히도록 시인성을 높여 만든 상용 폰트다.
잉크트랩 기술을 적용해 뭉침을 방지하고, 인지 개선을 위해 한글자소를 명확화한 게 특징이다. 작은 글씨에서도 잘 보이도록 장평을 최적화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교육센터가 자체 제작한 질환별 안내서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지난 2008년 개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암교육 전문기관 인 암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암환자 교육에 앞장서 왔다.
병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암교육센터는 ‘암 치료 후 직장복귀’ 및 ‘암환자 외모관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 보급해 왔다.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환자 중심 병원문화는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소외되는 환자가 없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켜켜이 쌓아가면 결국 환자에게 더 나은 병원이 되고, 사회도 이롭게 만드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