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첩약은 한약재를 조제·탕전해 ‘액상 형태로 제공하는 치료용 한약’으로 환자 수요가 높음에도 비용 부담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첩약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 의료비 부담 감소와 한약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0년 11월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상기관을 한방병원까지 확대하고, 대상질환도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6개 질환으로 확대한다.
환자당 연간 2개 질환에 대해 각 질환별로 20일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환자 본인부담률은 40%로 비용부담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개인별 보장범위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정희재 병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많은 국민이 의료비 부담없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한의학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