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ST)가 자회사 동아참메드 보유의 중국 소재 법인 지분 전량을 청산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이비인후과용 의료기기 업체인 동아참메드 종속 중국 소재 법인 ‘참메드 톈진(CHAMMED(TIANJIN))’ 지분 전량 73.71%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메드 톈진은 지분 청산에 따라 동아에스티, 동아참메드의 관계기업에서 완전 제외됐다. 참메드 톈진은 동아참메드가 지난해까지 100% 지분을 보유했었다.
그러다 지난해 말 동아참메드가 해당 중국 법인의 지분을 73.71%까지 줄이더니 올해 1분기 중 결국 청산 작업에 들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청산된 참메드 톈진은 중국 판매 법인이었던 만큼 중국에서의 의료 및 진단기기 사업을 결국 철수하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동아참메드는 하이엔드급 의료용 진료대 ‘DCU-8000’과 ‘DCU-4000’ 등을 주력 상품군으로 이비인후과 카테고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2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중이다.
이 외에도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 의료용 영상 장치 수출 참메드 사업, 채혈용 소모품, 체외진단의료기기 등 진단 사업, 그리고 공간소독시스템, 소독 티슈 등 의료용 감염관리 사업을 영위 중이다.
다만, 지난해 말 참메드 톈진 재무정보를 포함한 동아참메드의 실적에서 당기순손실 1억원 정도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이 중국 사업 철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동아에스티 측은 “당분기 중 청산됨에 따라 연결대상에서 제외됐다”라며 “코로나때부터 중국내 사업 진행이 어렵거나 불가능해서 청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