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무력화 중단 청원 '5만명'…국회 행보 주목
"교육부 시행령 문제" 제기…"의학교육 평가기관 독립성 훼손" 지적
2024.12.25 17:23 댓글쓰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무력화하는 입법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이제 국회 교육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개정안 검토가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 청원인 김모 씨가 제기한 '의평원 및 예산낭비에 대한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실의 의견을 적극 수용 요청에 관한 청원'의 동의수가 최근 5만4780명으로 확인됐다.


국민동의가 5만명을 넘으면 청원 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에 국회 소관상임위는 해당 청원을 검토하게 된다. 


해당 청원은 두 가지 요구를 담고 있다. 국회 교육위가 전문위원회 의견을 무시하고 진행된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이른바 의평원 무력화법을 재검토 해달라는 것이다. 


청원인에 따르면 교육위 전문위원실은 2025년 예산안 예비심사검토보고서에서 '교육부의 고등교육기관평가인증 규정 개정안에 대해 "입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가 시행령이 상위법인 고등교육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것"이라며 "시행령이 이대로 시행될 경우 의평원 독립성과 자율성이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한 국회 교육위가 면밀히 살펴달라"면서 "또한 의대 증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 후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점도 다시 한 번 검토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합의가 부재한 정책 추진으로 의료인재 양성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학교육 여건 개선에 설비투자 등을 하는 것은 예산의 비효율적 배분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또한 청원인은 교육부 이주호 장관의 탄핵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일삼고 있으며, 언론에 '7500명이 수업을 듣더라도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7500명 동시 수업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진행했다고 거짓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한 민원인이 교육부로부터 "시뮬레이션 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교육의 수장이 거짓말을 일삼는 게 언론에 노출될수록 그 아래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불쌍하다"며 "아이들 교육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려된다"며 탄핵을 촉구했다. 


해당 국민청원에 대해 의료계의 관심도 높았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청원 동의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지 않자, 회원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비대위는 "의평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하려는 교육부의 여러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며, 의료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이 국민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최근 소관위원회인 국회 교육위원회에 회부됐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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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야 01.05 23:56
    경찰관 모집이 대폭 증가하면 치안이 붕괴되고 시골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없는게  당연하고 필수치안인 살인과 강도를 담당할 경찰은 구할 수가 없어질 것. 경찰 모집을 중단해야 한다. 의사들아 ㅋㅋ 니들 참
  • 김** 01.01 23:53
    윤석렬 계엄은 이미 2월 의료계부터 시작되었다.

    의료계는 2월부터 정신병자와 싸우고 있었고 전국민은 12.3일에 의료계가 당한걸 그때 당하게 되었고. 윤석렬 정신병자가 저지른 망국적 의료계엄은 모두 리셋되어야 온국민이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이다.
  • 최혜연 12.28 21:27
    비과학적인 주술숫자 2000명 증원은 의료교육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이사태를 1년이상 해결하지 않고 방치한 이주호는 교육부장관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 도명숙 12.28 16:05
    비상계엄이 해제되었지만 운썩렬 내란수괴범이 2.6에 2000명 때린 의료계엄은 아직도 해제가 안되었어요.

    광란 증원 지방 국립의대는 병상없고 예산도 없는데 심하면 4배 늘린 정원을 무슨 수로 제대로 교육합니까???  그런데 이젠 탄핵 정국 아수라 장되어 의료문제를 들여다 보는이도 없도 교육해야할 대학은 썩은 정부 무능한 교육부의 눈치를 아직도 보며 주차장 실습실 준비 타령에 강의실 의자 사이즈를 줄여 우겨넣기 하는걸 대책이랍시고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발 의료 붕괴 의대 붕괴 시한 폭탄을 멈춰야 합니다. 

    조규홍 내란 공범 복지부 장관은 2000명 지른 윤석렬에 부역한 죄를 지금이라도 바로잡아 지은 대죄 속죄하고

    강아지 분만만도 못한 산부인과 수가 책정으로 필수의료 박살낸 장본인 박민수 차관도 도망치기 전에 바로잡아 그 죄값 치르시오.!!!

    교육 붕괴 의료 붕괴 교육의 ㄱ자도 모르는 경제학 출신 붕괴 장관 이주호는 의대 교육 파탄을 책임져라!!! 책임지고 지금 당장 의대 정원 줄여 바로잡고 복지부에 부역한 죄 석고대죄하라!!

    세계적으로 공인된 의평원이 증원된 의대의 의대교육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국회에서 감시하고 지켜 주길 국회 교육위에  간곡히 촉구합니다!!
  • 금나라 12.28 12:57
    국민들은 제대로 교육받고 배출된 실력있는 의사를 원합니다.  비상계엄령 이후 예산집행도 불확실한 와중에 2.5배 늘어난 인원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도 무리없다는 교육부 장관의 말은 무책임한 발언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