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의 중국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스타프라잔(국내 출시명 자큐보정) 중국 임상 3상 승인과 함께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해 3월 리브존제약에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개발·허가·생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계약금 200억 포함 약 1600억원 규모로 이전한 대한민국 37호 신약이다. 국내에서는 금년 10월 1일 '자큐보정'으로 출시, 판매를 시작했다.
리브존제약은 이번 중국 임상 3상 시험에서 다기관 및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자스타프라잔과 기존 치료제 에소메프라졸의 효과를 비교한다.
이미 지난해부터 다양한 적응증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임상은 금년 8월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청 후 11월 승인을 받은 후 진행됐다. 첫 환자 투여는 12월 5일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마일스톤 기술료 청구와 관련해서 금액은 계약조건상 비공개이나 전년도 매출액 210억 원의 10%을 상회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이전 마일스톤을 매출로 인식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신고서 기준 약 95억원 수준으로 전망되던 매출은 국내 판매 및 기술료 수령 덕분에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시험 계획 승인과 첫 환자 투여를 계기로 자스타프라잔의 연구개발 단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되고 있어 중국의 추가 마일스톤 수익 및 현지 상업화를 통한 로열티 수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발생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