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이중항체 플랫폼 회사 'ALB' 인수
유통업체 에스에이치팜 합병도 완료…연말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 종료
2025.01.22 05:57 댓글쓰기



박셀바이오가 올해 말 예정인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매출 확보와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반려견 면역항암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얻은 데 이어 의약품 유통 회사 흡수합병, 이중항체 플랫폼 회사 인수 등으로 수익 창출원 다각화와 재무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박셀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과 DDS 혁신 기술을 보유한 신약 개발 기업 에이엘바이오텍(ALB)을 인수합병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양사의 첨단 신약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혁신적인 항암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수익 창출의 새로운 채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혈액암과 고형암을 타깃하는 NK세포 치료제와 CAR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ALB는 ALiTE(Advanced Light bispecific T cell Engager) 이중항체 플랫폼과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 및 제제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LB는 현재 주사제형을 외용제형으로 변환한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P-CAB 퍼스트 제네릭, 복합 진통제, 단백질/펩타이드 의약품 경구제 등 퍼스트 제네릭 및 개량 신약 개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제 기술이 ALB 이중항체 기술을 발판으로 한층 고도화하고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DDS를 통한 주사용 제제의 경구용 전환으로 환자 편의를 증진하면서 수익 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신약개발과 의약품 사업화 전문가인 이정민 ALB 대표가 박셀바이오에 합류한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항암치료제의 상업화에도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유통회사 합병·반려견 면역항암제 판매 본격화 등 실적 개선 전망


그동안 연구에 집중해온 박셀바이오는 연구 성과가 일정 궤도에 오르자 도약을 위한 매출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의약품 유통회사 에스에이치팜 흡수합병을 완료하기도 했다.


에스에이치팜은 병원과 약국 등에 의약품을 유통 및 판매하는 의약품 유통회사다.. 2023년 매출 31억5000만 원, 당기순이익 5억4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매출과 이익이 증가 추세에 있다.


박셀바이오는 에스에이치팜의 의약품 유통 사업을 내재화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 반려견 면역항암제로 품목허가를 받은 박스루킨-15의 판매 성과도 올해는 가시화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최근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 1위 제약회사 유한양행과 박스루킨-15의 국내 판매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곧 유한양행 유통망을 통해 전국 동물병원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박셀바이오는 최근 글로벌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CGT) 제조 분야 선도기업들이 지원하는 'G-Rex® Grant Program' 수상자로 선정돼 21만5000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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