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3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가 본격화 된다. 의과대학 증원 사태 후유증 극복이라는 난제 속에 병원계의 신임 수장은 누가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5일 ‘제43대 회장선거 입후보 등록 안내’ 공고를 내고 공식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교차출마 원칙에 따라 대학병원계에서 회장이 선출된다.
회장선거에 도전할 후보들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입후보 자격은 최근 2년 간 회비 완납한 회원으로 제한된다. 미납회비가 있는 경우 입후보 전까지 전부 납부해야 한다.
회장 선출을 위한 임원선출위원 등록은 23일부터 26일까지다. 선출위원은 지역별단체 및 직능별단체 소속이며, 병원협회 회원이어야 한다.
1인당 1투표 원칙에 따라 타단체와 중복 등록은 불가하다. 복수단체에서 임원선출위원을 추천하는 경우 관련 단체 간 상호 협의해야 한다.
차기 병협회장을 선출할 임원선출위원 추천단체별 배정도 공개됐다. 지역별 단체 20명, 직능별 단체 20명 등 총 40명이다. 이들의 선택에 따라 차기 병원협회 회장이 가려진다.
지역별 단체에 배정된 표수는 서울시병원회와 경기도병원회 각각 3표, 부산,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울산경남 각각 2표, 인천, 광주전남, 강원, 충북, 전북, 제주 각각 1표씩 총 20표다.
직능별 단체는 사립대의료원협의회 8표, 중소병원회 6표, 국립대병원협회 2표, 시·도립병원 및 지방의료원연합회 2표, 의료법인연합회 및 정신의료기관협회, 요양병원회 2표 등 총 20표다.

한편, 이번 제43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는 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료원장과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의 2파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가나다 順)
이들 후보 모두 앞서 자천타천으로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만큼 입후보 등록기간 내 지원서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병원계는 전통적으로 추대에 의한 단독출마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지만 이번에는 후보자 간 조율에 실패하면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먼저 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출마는 대한병원협회 67년 역사상 최초 여성 후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1959년 7월 국립의료원 대강당에서 68명의 병원장이 모여 출범한 이래 역대 회장도, 선거에 출마한 후보도 여성은 없었다.
무엇보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병원협회 회장선거에서 직능과 지역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갖고 있는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추대로 출마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2022년부터 지난 달까지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고,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병협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1996년부터 모교에서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다.
이대목동병원 초대 진료협력센터장과 교육연구부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이화의료원장에 선임됐다.
이후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춘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 개원을 이끌고, 꾸준한 의료수입 증가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며 이화의료원 사상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 역시 수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서울의대 졸업 후 34세의 젊은 나이에 IMF 시기 부도난 병원을 인수해 회생시킨 ‘병원경영 혁신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9년 명지의료재단 인수 후 ‘환자 중심의 병원경영’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한국 병원계의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 등 세 차례의 신종감염병 위기에서 대한병원협회 대응단장과 총괄본부장을 맡아 공공의료 대응 전문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병원연맹(IHF) 차기회장에 선출되면서 국제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IHF는 7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기구로, 3만여 개 병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이왕준 이사장은 20년 세월 대한병원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풍부한 회무경험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병원협회 정책이사, 국제이사, 학술위원장을 거쳐 현재 부회장 겸 KHC조직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 대한의료재단연합회 부회장 등 산하단체에서도 활동했다.
서울의대 출신인 만큼 모교의 결집력과 오랜 세월 쌓아온 중소병원계 네트워크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다만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교체출마 원칙이 적용되는 회장선거에서 한양대학교 협력병원인 명지병원 이사장의 출마 자격 논란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제43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는 오는 4월 10일 오후 3시 30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재투표를 실시, 유효투표 중 최다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확정한다. 재투표에서 동표가 나올 경우 임시의장이 회장 당선을 지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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