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 유방암 실적 대학병원과 비등
수술건수 3000례 돌파…진료·검사·수술 원스톱 시스템
2026.03.12 14:03 댓글쓰기



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 병원장 홍준석)이 유방암 수술 누적 3000례를 달성했다. 2015년 3월 유방센터 개설 이후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실제 대림성모병원은 전문병원으로서의 깊이 있는 진료와 종합병원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구조로 신속한 치료 연결이 가능해 환자들 선택을 받고 있다.


병원은 수술 실적 성장과 함께 항암· 방사선· 재활의학 전 분야에서 치료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유방 질환 특화 의료기관 역량을 확장 중이다.


80개월→18개월, 수술 속도 4.4배 단축


유방암 수술 기록의 속도 변화가 뚜렷하다. 2015년 유방센터 개설 당시 연간 54건에서 출발한 유방암 수술은 누적 1000례 달성까지 80개월이 소요됐다.


이후 2000례까지는 31개월, 3000례 달성까지는 단 18개월이 걸렸다. 첫 1000례 구간 대비 4.4배 단축된 수치다.


연도별 성장세를 보면 2019년 229건, 2021년 233건, 2023년 333건으로 꾸준히 늘었고, 2024년 755건으로 전년(333건) 대비 2배 이상 급성장했다.


2025년에는 587건으로 전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유방외과 의료진 인력 변동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2026년 들어서는 1~2월 누적 107건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술 가속화 배경에는 원스톱 진료체계, 전문인력 확충, 다학제 협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양성 유방질환 수술을 포함한 전체 유방수술 누적 건수는 5918건이다.


외래 30만명·항암 5.6배 성장·방사선 1만6473건


무엇보다 치료 전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이 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암 외래환자는 누적 30만명을 넘어섰다. 2015년 연간 7059명이던 외래 환자 수가 2025년 6만4874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월평균 5400명 이상이 유방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다는 의미다. 유방 초음파(US) 검사는 2025년 1만7462건, 조직검사는 3418건 시행됐다.


누적건수로는 유방초음파검사 11만1449건, 조직검사 1만9852건을 시행했다.


항암치료는 2019년 524건에서 2025년 2946건으로 약 5.6배 늘었다. 2024년 2312건에서 2025년 2946건으로 전년 대비 27% 추가 성장했다. 누적건수는 1만63건에 달한다.


방사선 치료는 2024년 7월 방사선종양센터 개소 이후 빠르게 증가해 1년 6개월 만에 누적 치료건수 1민6473건을 기록했다. 2025년 한 해에만 신환 476명, 치료건수 9641건을 소화했다.


유방 MRI 건수도 정밀진단 수요 증가를 반영해 2024년 2775건에서 2025년 3190건으로 전년 대비 약 15% 늘었다.


로봇수술 도입· 원스톱 진료 완성


지난해 11월부터는 다빈치 SP 로봇 수술이 시작됐다. 다빈치 SP는 단일공(single port) 방식으로 절개를 최소화해 흉터를 줄이고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게 특징이다.


개소 후 4개월인 2026년 2월까지 누적 29건을 시행했으며, 2026년 들어 월 9~12건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은 진단 이후 치료 연결 속도가 예후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최근 대학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검사, 수술에 수 개월이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정부 역시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대림성모병원은 검사 당일 또는 수일 내 결과를 확인하고, 빠르게 수술 일정을 잡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검사·수술·항암·방사선·재활이 원스톱으로 이어져, 대기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문병원이면서도 종합병원 인프라를 보유한 구조로, 대학병원 쏠림의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3개 진료과·50인 전문의 협진


이 같은 실적은 유방외과를 중심으로 재활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23개 진료과, 50여 명의 전문의가 협진· 다학제 진료를 수행한 결과다.


다학제 진료는 수술 전 영상 판독, 치료계획 수립부터 수술 후 항암·방사선 계획까지 한 팀으로 진행한다. 환자는 여러 과를 오갈 필요 없이 통합된 치료 계획을 받을 수 있다.


유전상담도 강화됐다. 개소 이후 누적 2782건의 유전상담을 시행했고, BRCA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사전에 발견해 예방적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증설도 주목할 만하다.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어깨 기능 부전 등 합병증이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대림성모병원은 2025년 한 해 도수 및 압박 치료 3484건을 시행하며, 수술 후 회복과 삶의 질 개선까지 케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김성원 이사장은 “유방암 수술 3000례는 환자 한 분 한 분의 삶을 지켜온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준석 병원장은 “환자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일관성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6기 유방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유방전문병원 지정은 복지부가 의료 질, 전문 인력, 시설 기준을 종합 심사해 공인하는 제도로, 국내 유일의 유방전문 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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