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회복병원 “365일 쉼없는 명품 재활의료”
최우선 가치 ‘환자 일상 복귀’…퇴원 후에도 지속관리 서비스
2026.04.13 16:17 댓글쓰기

빠르게 늙어가는 대한민국.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기까지 6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심지어 이웃나라 일본(10년) 보다 가파르다. 초고령사회에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의료비가 국가 존폐와 직결될 정도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그 해답을 ‘재활’에서 찾고자 했다. 회복기 재활을 통해 노인환자들의 재가 복귀율을 늘림으로써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건강보험 재정 절감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그 중심에는 ‘재활의료기관’이 자리한다. 2020년 이후 6년 차에 접어들었고, 또렷한 성과를 기반으로 노인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일선 병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재활의료기관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제3기 재활의료기관 공모 역시 뜨거웠다. 이에 데일리메디는 제도권에 신규 진입한 21개 재활의료기관들이 펼칠 활약상을 조명하는 기획에 나선다. 그 두 번째 행선지는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에서 재활의료 메카로 칭송받는 ‘명품회복병원’이다.


회복기 재활, 골든타임 사수


의료법인 영주의료재단은 지난 2013년 ‘환자에게 최적의 재활 회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명품요양병원을 개원했다.


당시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의료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설립 열풍이 불던 시기였다.


하지만 명품요양병원은 여느 요양병원들과는 사뭇 다른 지향점을 내걸었다. 의료와 요양의 모호한 경계에 있던 대부분의 병원들과 달리 ‘재활’이라는 또렷한 방향성을 설정했다.


전인적 노인의료를 넘어 뇌졸중이나 관절수술 등 치료 후 회복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재활을 통해 ‘일상 복귀’를 돕겠다는 취지였다.


요양병원 개원 준비를 위해 오랜시간 노인의료 선진국인 일본을 오가며 배우고 체득한 김필묵 이사장의 운영 철학이 투영된 결과였다.


‘재활’을 기치로 내건 명품요양병원은 금새 입소문을 타며 환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경북 북부와 강원 남부지역 노인의료 주축으로 급성장했다.


입원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지만 어느 시점부턴가 김필묵 이사장의 마음 한 켠에는 ‘아쉬움’이란 옹이가 점점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누워서 들어와 걸어서 나가는 환자들을 보며 ‘재활의 힘’을 절감했지만 ‘일당정액제’라는 제도적 한계로 보다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개탄이었다.


고민이 깊어지던 차에 정부가 회복기 환자의 집중재활 치료가 가능한 ‘재활의료기관’ 제도를 시행했고, 김 이사장은 한치의 주저함 없이 도전을 결정했다.


그렇게 지난 2023년 명품회복병원을 개원했다. 집중재활을 통해 환자들에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후 대대적인 인력 보강 및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환경과 입원환경을 대폭 개선하며 전문재활 시스템을 구축했고,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번 제3기 재활의료기관에 지정됐다.


물론 인력, 시설, 장비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작업이 결코 만만치 않았지만 ‘재활’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했고, 3년 만에 값진 결실을 맺었다.


그는 “경북 북부지역은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재활치료를 담당할 의료시설이 부족했던 만큼 회복기 환자에게 집중재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명품회복병원을 설립했다”고 술회했다.


이어 “이번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회복기 환자들이 재활과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쉼 없는 재활로 효과 극대화


명품회복병원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365일 재활’이다. 쉼 없는 재활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신념으로 개원 이래 줄곧 이어오고 있다.


회복기 재활의 골든타임 사수와 치료효과 극대화를 위해 끊김 없는 연속치료가 필수인 만큼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365일 재활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명품회복병원은 365일 단 하루도 쉬지 않는 재활을 제공하기 위해 시설, 인력, 장비 등 최적의 재활 시스템을 구축했다. 


2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60여 명의 물리·작업·언어재활사 등 재활인력 전문성과 재활로봇 기술력을 더해 환자의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를 앞당기고 있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시스템도 강점이다.


일명 ‘팀 어프로치(Team approach)’는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는 만큼 잘못된 진단 확률을 낮추고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신체적 측면 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부분까지 고려해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사실 ‘365일 쉬지 않는 재활’은 모든 재활병원들이 원하는 이상향이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주말과 휴일에도 재활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것은 조직원들의 동의와 운영자의 추가 인건비 부담 각오 없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명품회복병원 모든 구성원은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이라는 사명감으로 환자의 일상 복귀를 위해 365일 재활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363일 재활이다. 설날과 추석 등 양대 명절에 하루씩 1년에 이틀은 쉰다. 그것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제안에 따른 결정이었다.


아울러 명품회복병원은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24시간 전문 간호를 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도 확 줄였다.


전체 131병상 중 80병상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간호서비스 수준의 바로미터인 간호등급 역시 1등급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의 재활을 위한 각종 기능 점검과 최적의 치료 및 안정적 심리 상담을 통해 빠르고 원활한 복귀가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로봇재활, 환자 접근성·치료 효율성 제고


초기 기립훈련을 위한 에리고 프로(Erigo Pro), 상지훈련 로봇 ‘아메오 스프링(Armeo Spring)’,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M 등 로봇재활 역시 전문재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명품회복병원은 ‘조속한 일상 및 지역사회로 복귀’를 목표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을 제공할 수 있는 ‘재활로봇 토털솔루션’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치료사 3명이 환자의 두 다리와 허리를 붙잡고 재활치료를 도왔던 기존과 달리 관절마다 정밀 센서가 부착된 로봇다리를 착용해 개인별 최적의 보행 훈련이 가능하다.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질환이나 척수손상으로 독립적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의 정상 보행 패턴 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명품회복병원은 로봇재활을 원하지만 비급여인 탓에 비용적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을 위해 패키지 형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명품회복병원은 견고하고 전문적인 집중재활치료는 물론 퇴원환자의 재활치료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문재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방문재활’은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에서 집중재활 후 퇴원한 환자에게 전문가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맞춤형 재활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본 제공 기간은 90일이며, 기능평가 후 필요 시 30일 연장이 가능하고, 주 1~2회 60분 기준으로 운영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의 중요한 축으로,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한해 방문재활이 허용된다.


명품회복병원 역시 재활의료기관 지정과 함께 ‘방문재활’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집중재활치료 후 집으로 퇴원한 환자의 잔존하는 장애 관리를 통해 완연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전주기적 재활의료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입원환자에 대한 전문재활부터 퇴원환자에 대한 방문재활까지 연속된 재활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 복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조만간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다. 이들은 퇴원환자 집을 직접 찾아가 1:1 맞춤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환자 상태 파악을 위한 초기평가 △방문재활 계획 수립 △맞춤형 방문재활 △중간점검 △종결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한다.


김필묵 이사장은 “천혜의 자연환경, 최고의 의료인력, 최첨단 치료시설은 환자 일상복귀를 위한 병원의 의지”라며 “국내 재활의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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