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최대 규모 ‘특수실험실’ 개소
민간 주도 국내 최초 ‘백신개발 전주기 플랫폼’ 운영 본격화
2026.04.17 15:05 댓글쓰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감염병 대응과 백신개발을 위한 핵심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미래 의과학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고대의료원은 최근 메디사이언스파크 정몽구 미래의학관에서 BL3(Biosafety Level 3) 및 ABL3(Animal Biosafety Level 3) 특수실험실 현판 제막식과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박만성 생물안전센터장,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첨단 생물안전 연구시설 출범을 공식으로 알렸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유일하게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 모두 상급종합병원이자 연구중심병원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기초·임상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병원체 분석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역량을 고도화 하고 있다.


이번 확장 이전된 특수실험실은 국내 대학으로는 최대 규모 생물안전 시설로, 고위험 병원체 연구부터 백신·치료제 개발, 감염병 기전 규명까지 이어지는 통합 연구환경을 갖췄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를 토대로 민간 주도 국내 최초 ‘백신개발 전주기 플랫폼’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번 BL3 및 ABL3 특수실험실 구축은 대한민국 감염병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정부·연구기관·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보건안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편성범 의대학장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생물안전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고위험병원체 연구와 백신·치료제 개발을 아우르며 차세대 감염병 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백신혁신센터, 바이러스병연구소, 핵심연구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미카 살미넨 핀란드 질병관리청장, 남재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류성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생명·의료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감염병·백신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재환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특수실험실 개소를 계기로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협력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만성 생물안전센터장은 “향후 AI와 자동화 기반 ‘자율 실험실’로 발전시켜 팬데믹 발생시 100/200일 내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국가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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