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 재활 성지(聖地) 부상 희연재활병원
“남다른 진료철학 기반하에 환자 ‘일상복귀 이후 삶까지’ 아우른다”
2026.05.12 10:48 댓글쓰기

빠르게 늙어가는 대한민국.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기까지 6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심지어 이웃나라 일본(10년) 보다 가파르다. 초고령사회에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의료비가 국가 존폐와 직결될 정도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그 해답을 ‘재활’에서 찾고자 했다. 회복기 재활을 통해 노인환자들 재가 복귀율을 늘림으로써 삶의 질(質) 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건강보험 재정 절감이라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그 중심에는 ‘재활의료기관’이 자리한다. 2020년 이후 6년 차에 접어들었고, 또렷한 성과를 기반으로 노인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일선 병원들 관심이 커지면서 재활의료기관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제3기 재활의료기관 공모 역시 뜨거웠다. 이에 데일리메디는 제3기 재활의료기관들이 펼칠 활약상을 조명하는 기획에 나선다. 그 네 번째 행선지는 우리나라 노인의료 성지(聖地)로 평가받는 희연재활병원이다.


희연재활병원의 낮 시간 치료현장을 본 사람들은 흔히 “재활치료실이 아닌 운동선수들이 훈련하는 체육관에 들어온 것 같다”고 말한다.


병동 한가운데 넓다란 체육관처럼 펼쳐진 공간에서 재활훈련이 진행되고, 치료사들의 힘찬 응원과 지도를 위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처음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치료실 문을 열자마자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한 번 둘러본 뒤 압도적인 시설과 역동적인 분위기에 절로 감탄사를 연발한다.


한 발을 옮기는 데에도 각자의 속도가 있고, 한 번의 반복이 쌓이는 방식도 다르다. 재활은 결국 다시 살아가는 연습이며, 그 연습은 매일의 작은 성취가 누적되는 현장에서 만들어진다.


희연이 회복기 재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일상 복귀’다. 기능 수치를 올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집으로 돌아가 안전하게 화장실을 다녀오고, 매끼 식사를 하고, 집 안 동선을 스스로 이동하는 일이 가능해져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계단 한 칸이, 누군가에게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동작이, 누군가에게는 손끝의 조작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문턱이 된다. 


그래서 희연재활병원은 입원 전부터 퇴원 후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고 운영한다. 


입원 전 상담과 환자정보 확인, 입원 초기 기능평가와 목표 설정, 입원 중 집중재활, 퇴원 준비, 퇴원 후 재활과 생활 적응까지가 단절되지 않도록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전문성 인정받아 재활의료기관 2·3기 ‘연속 지정’ 


희연재활병원은 회복기 환자에게 집중재활을 제공하는 전문 재활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의료기관 제2기·제3기 연속 지정을 통해 회복기 재활 역량을 확인받았다


제도 취지에 맞춰 환자 목표 기반 치료계획, 팀 기반 치료 운영, 퇴원 후 재활 연계를 강화해 왔다. 희연재활병원 치료는 기능 회복을 넘어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뇌손상·척수손상 등 중추신경계 질환, 고관절 골절 및 치환술 등 근골격계 질환, 비사용증후군 등 회복기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 집중재활을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다.


팀이 만드는 재활…충분한 인력과 다학제 협업 탄탄


회복기 재활은 환자 상태가 빠르게 변하고 기능 회복의 속도 또한 개인마다 다르다.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협업체계가 치료의 질을 좌우한다.


희연재활병원은 재활의학과 8명, 내과 1명, 가정의학과 1명, 마취통증의학과 1명 등 전문의만 무려 11명이 근무 중이다. 여느 재활의료기관 대비 압도적인 의료진 규모다.


여기에 간호사 132명, 간호조무사 53명, 물리·작업·언어재활사 280명, 영양사 5명, 사회복지사 3명, 요양보호사 123명, 병동지원 인력 38명 등 다직종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기능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 목표를 설정하며, 통증·피로도·합병증 가능성 같은 위험 요소를 고려해 치료 방향을 조정한다. 


물리·작업·언어재활치료사는 1대1 치료에서 동작을 세분화해 반복훈련을 설계한다. 병동의 중심인 간호사는 컨디션과 안전을 관리한다.


영양은 회복을 뒷받침하는 기초를 점검하며, 사회복지는 퇴원 이후 필요한 지원과 연계를 함께 고민한다.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병동지원 인력은 일상이 안전하게 이어지도록 돕는다. 


희연은 다학제 진료를 기반으로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치료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이 하나의 팀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목표를 공유한다.


환자의 기능 변화와 생활 수행 수준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최적의 치료 방향을 모색하고, 퇴원 후 일상복귀라는 목표 아래 치료실과 병동에서 일관된 재활치료가 이어지도록 운영한다.


신체 억제 폐지·욕창 발생 제로·365일 재활 제공


희연재활병원은 회복기 재활에서 치료의 질을 관리하는 것만큼 환자 안전과 존엄을 재활의 출발점이자 원칙으로 삼는다. 


2011년 대한민국 최초 선언했던 ‘신체 억제 폐지’와 ‘욕창 발생 제로’는 환자가 안전하게 활동하고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켜야 할 의료서비스의 기본으로 여긴다. 


불필요한 억제 없이 안전한 활동을 돕고, 환자 심신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때 환자는 치료실 밖에서도 회복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희연은 365일, 주말·공휴일에도 치료가 멈추지 않도록 운영해 회복기 재활에서 중요한 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환자는 회복기 기간 동안 재활의 리듬을 유지하며 필요한 훈련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고, 재활 골든타임 기간 내 충분한 치료량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는 병원 안에서의 회복이 퇴원 후 일상복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기반이 되며, 익숙하고 정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재활로봇 토털솔루션 8대 운용


재활은 반복훈련이 핵심이지만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동일한 훈련을 지속하기 어렵거나 낙상 등 다양한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중증환자의 기립·보행 훈련은 여러 명의 치료사가 동시에 보조해야 할 만큼 인력 부담이 크고, 훈련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희연재활병원은 보행 및 상지 기능 회복을 지원하는 재활로봇 토털솔루션 6기종 8대를 운영하며, 로봇 기반 훈련을 치료사의 1대1 재활치료와 결합해 맞춤형 재활을 강화한다.


희연의 로봇 재활훈련은 회복 단계에 따라 초기 기립·하지 활성화, 반복 보행패턴 훈련, 실내 자율 보행 및 균형 훈련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상지 로봇훈련은 어깨·팔·손 기능 회복을 목표로 관절 가동범위와 협응 동작을 반복 훈련하고, 손 기능 과제를 통해 사용량을 늘려 기능 회복을 지원한다. 


통원재활센터의 증강현실 트레드밀 기반 보행 적응 훈련은 장애물 회피와 스텝 타깃 등의 과제를 통해 실제 생활환경에서 필요한 보행 안정성과 주의·반응 훈련을 강화할 수 있다. 


로봇은 치료를 대신하는 수단이 아니라, 치료사가 제공하는 훈련이 더 안전하고 일관되게 이어지도록 돕는 보완 장치로 활용된다.


최적의 치료환경과 간호·간병 서비스


회복기 환자에게는 치료 시간뿐 아니라 병동에서 보내는 시간 자체가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동·체위 변경·위생·식사 같은 기본 동작이 안전하게 이뤄져야 치료도 끊기지 않는다. 


희연은 5개 병동 290병상, 그중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252병상을 운영하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전문 인력이 환자 상태를 관찰·지원하는 체계를 제공한다. 


재활과 간호·간병은 하나의 팀으로 운영되며, 환자의 기능과 컨디션 변화를 수시로 공유해 병동 내 안전 관리와 입원생활 지원이 치료 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뒷받침한다. 


또한 치료팀이 환자관리와 병동 운영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재활 목표가 병동 생활까지 일관되게 이어지도록 하며, 결과적으로 하루 전체가 재활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시설 구성 또한 회복기 재활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다. 


각 병동 재활치료실을 비롯해 외래환자를 위한 800평 규모의 통원재활센터, 재활 낮병동, 의료형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재활센터 등은 치료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특히 영양과는 ‘식사는 치료’라는 목표 아래 환자의 기능 상태와 섭취 특성을 반영해 32가지 개별성 관리 식단을 제공한다.


아울러 무스식 등을 연구·개발해, 연하(삼킴)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는 섭취 안전을 고려한 식사 지원으로 치료와 일상 회복을 함께 뒷받침한다.


또한 외래진료센터는 2026년 하반기 개소 예정으로, 환자 편의 및 퇴원 후 통원 재활의 접근성을 높여 연속 재활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퇴원 후 재활 지원과 생활 적응


퇴원 준비는 단순히 날짜를 정하는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첫날을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병원에서 가능했던 보행이나 동작이 집에서는 어려울 수 있어 보호자의 불안이 커지기도 한다. 


희연은 퇴원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를 모시고 ‘패밀리컨퍼런스’를 통해 목표와 계획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한 치료사가 직접 자택을 방문하는 ‘퇴원 전 방문지도’로 생활환경을 점검한다. 필요 시 사회복지사·영선기사가 자택을 방문해 장애요소를 점검·보수하는 ‘주택개보수’도 연계한다. 


문턱, 손잡이, 미끄럼 위험 등 환경적 요인을 줄여 낙상과 사고 위험을 낮추고, 일상동작을 보다 안전하게 수행하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다.


퇴원 후에는 통원재활, 방문재활, 재활 낮병동 등 환자의 상태와 생활 여건에 맞는 재활 경로를 안내한다. 


‘방문재활’은 치료사가 가정을 방문해 실제 생활환경에서 필요한 동작과 과제를 중심으로 밀접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는 ‘재활 낮병동’은 치료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복귀 과정 전반에 대한 지원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치료의 연속성을 높인다.


지역사회 속 돌봄 공백 메우기


회복기 재활의 성과는 퇴원 당시가 아니라 퇴원 이후의 생활에서 드러난다. 치료는 끝났지만 일상생활이 무너지면 환자와 가족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은 좌절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역연계팀을 중심으로 퇴원 이후 필요한 돌봄과 재활 경로를 함께 설계하고,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퇴원계획 수립 시점에 지역연계팀은 환자·가족 상담을 통해 돌봄 필요도를 함께 점검하고, 장기요양 등급 신청을 지원하는 한편, 환자 상태에 맞는 지역 내 기관 연계까지 함께 진행한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희연과의 연계를 통해 퇴원 이후에도 장기요양 기반의 돌봄 지원이 끊이지 않도록 뒷받침한다. 


희연커뮤니티케어센터를 중심으로 주간보호·방문간호·방문요양·방문목욕 등을 직접 제공·연계하고, 인지저하 환자를 위한 치매전담형 주간보호 등 전문 서비스도 운영한다.


의료적 관찰과 간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희연요양병원과 복지법인의 유기적인 연계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사례로, 방문간호에서는 와상상태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OPWT 등 욕창 관리에 효과적인 간호 처치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장기요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창녕군노인전문요양원·창녕군치매전담요양원 등 입소기관과 복지용구 대여 서비스를 연계해 돌봄 공백과 일상생활의 불편·위험을 최소화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서도 희연재활병원과 희연요양병원, 희연커뮤니티케어센터는 경남 창원시와 협력해 퇴원 이후 일상돌봄 공백을 메우는 지역사회 연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희연은 병원 지역연계팀과 복지법인의 재가·시설 돌봄서비스, 복지용구 지원체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해 치료가 삶으로 이어지는 길을 더 현실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현장 기준을 바로 세우는 교육


재활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 같은 치료실과 장비라도 치료사가 어떻게 평가하고 목표를 세우며 환자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재활은 동작 교정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환자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다시 시도할 힘을 건네고, 작은 변화를 함께 확인하며, 불안을 안정시키는 정서적 지지 역시 치료의 일부다.


희연재활병원은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치료사 교육과 전문성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일본 고쿠라리하빌리테이션병원에서 재활 분야를 이끌어온 코이즈미 코우키 재활부장 영입을 계기로 임상 교육과 치료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 중이다. 


교육의 범위는 치료사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환자 회복에 관여하는 모든 직군이 재활의 철학과 목표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연수와 학술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도록 지원한다.


김양수 병원장은 “치료의 기준은 장비가 아니라 현장에서의 관찰과 기록, 피드백의 습관으로 만들어진다”며 “교육 투자는 현장의 작은 변화를 만들고 그 변화가 환자의 삶을 바꾼다”라고 설파했다.


이어 “희연재활병원은 사람 중심의 재활이 일관되게 구현되도록 교육과 연구 기반의 질 향상을 꾸준히 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빠르게 늙어가는 대한민국.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기까지 6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심지어 (10) . . () () . . 2020 6 , . . 3 . 3 . () .


.


, .


.


, . , .


. .


, , . 


, , . 



, , , , .


23 ‘ ’ 


23


, , . . 


, , .



. .


8, 1, 1, 1 11 . .


132, 53, 280, 5, 3, 123, 38 . 


, . 


11 . .


, . , . 


, , , , , , .


, .


365



2011 . 


, .


365, . 


, . 


, .


8



, . 


6 8 , 11 .


, , . 


, . 



, .



. . 


5 290, 252 , . 


, . 


, .



800 , , , .


32 .


, () .


2026 , .





. . 


, , , .


, , . 



.



. .

 

, . 


, , .



, .



, OPWT . 


.


, . 


, .



. . 


. , , .


.



.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