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과 전문병원 ‘소아의료 동행’ 주목
우리아이들의료재단-고대의료원, 교육·연구 등 전방위 협력체계 가동
2026.05.18 05:56 댓글쓰기



개원 이래 파죽지세(破竹之勢) 성장을 이어오며 국내 소아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아이들병원이 또 한번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대학병원과의 단순한 진료협력을 넘어 교육, 연구, 행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해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모델을 정립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최근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윤을식)과 소아청소년 의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교류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종합병원이 아닌 소아청소년과 단일 진료과 병원이 대학병원과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실제 양 기관은 단순히 ‘협력병원’이라는 명칭을 공유하는 수준의 연계에 머물지 않는다. 


각 기관의 철학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진료·연구·교육·행정·의료정보·IT 시스템 등 병원 운영 전반에서 실질적 성과와 혁신을 함께 만드는 가치 기반의 협력체계 구축이 목표다.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필수의료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상호 성장형 파트너십이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진료·연구·교육 역량 뿐만이 아니라 행정, 의료정보, IT 시스템 등 병원 운영 전반의 선진 시스템을 폭넓게 접목해 나가게 된다. 


특히 이번 협력의 가장 상징적인 변화 중 하나는 우리아이들병원의 브랜드 CI가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 CI로 새롭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시각적 변화에 그치는 게 아닌 우리아이들병원이 고대의료원과의 협력체계 안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지향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다.


정성관 이사장은 “고대의료원 CI 도입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뢰도를 높이고,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임직원과 의료진에게 고대의료원 협력기관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고, 병원 전체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입장에서도 이번 협력은 의미가 적잖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필수의료의 핵심 축인 소아진료 분야에서 보다 안정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 대학병원 ‘교수’ 위촉 전문성 강화


또 다른 핵심은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의 고려대학교의료원 교류협력 교수 위촉을 통한 전문성 강화다.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의 교류협력 교수 위촉은 소아청소년 진료현장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이 대학병원 수준의 교육·연구 체계와 연결되는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해 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은 교육, 연구, 연수, 진료 참관 등 다양한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최신 의학지식과 대학병원 수준 임상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는 의료진 개인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병원 전체의 역량 향상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제공되는 진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도 의대생 및 간호대생 실습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아이들병원은 앞으로는 전공의까지 포함하는 다기관 수련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전공의들에게 전문병원 진료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젊은의사들이 소아의료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 사이에 이미 형성돼 온 여러 인연과 공감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추진됐다. 


정성관 이사장 역시 고려대학교가 지향해 온 교육·연구·의료의 가치에 공감해 온 만큼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의 사명이 맞닿아 있는 지점에서 출발한 가치 기반의 협력인 셈이다.


그는 이번 협약을 앞두고 임직원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직접 설명회를 진행하며, 소아청소년 의료의 미래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 기반의 협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임직원과 의료진 역시 이번 협력의 의미에 깊이 공감하며, 고려대의료원과의 교류협력을 병원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단순히 외부기관과 체결하는 형식적 협약에 그치는 게 아닌 병원 구성원들이 먼저 협력의 가치와 방향을 이해하고 함께 준비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유기적 연계 시스템 기반 대한민국 소아의료 미래모델 구축


이러한 협력은 향후 소아청소년 의료전달체계를 한층 고도화하는 기반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성관 이사장은 “소아환자는 증상 변화가 빠르고 보호자의 불안도 큰 만큼 초기 진료부터 중증도 판단, 상급병원 연계, 회복기 관리까지 유기적인 연결 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이러한 연속적 진료체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선 진료 분야에서는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의뢰·회송 체계를 강화하고,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진료 중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상급병원 치료 이후 지속적인 외래 관리나 회복기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다시 지역 내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연계되는 구조다.


실제 양 기관 진료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의뢰·회송 체계를 운영하며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양 기관의 진료의뢰‧회송 건수는 연간 수 백건에 달한다.


이는 환아 상태에 따라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이 역할을 나누고 다시 연결되는 실질적인 협력 체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사례로 구토와 어지러움, 보행 장애로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은 5세 남아가 진료 과정에서 신경학적 이상 소견을 보이자, 즉각 고대구로병원으로 전원 조치된 바 있다. 


해당 환아는 이후 교뇌 해면상 혈관종이라는 희귀 질환을 진단받았으며, 양 기관의 긴밀한 연계 시스템을 통해 골든타임 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상급종합병원 진료 이후 지역 내 지속적인 외래 관리가 필요한 환아들이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으로 회송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폐렴, 천식, 요로감염 등 소아청소년에게 흔하지만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한 질환에 대해 회송하는 등 상급종합병원과 전문병원 간 역할 분담이 이뤄지고 있다.


전문진료-인프라 기반 공동연구 시너지, 소아청소년 건강관리 체계 고도화


연구 분야에서는 공동연구, 임상연구, 다기관 연구, 연구윤리 및 IRB 관련 협력, 의학정보 활용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미 우리아이들병원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다양한 연구 협력 경험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고대안암병원과 ‘소아청소년 질환 통합 관리를 위한 실증 기반 디지털 홈스피탈 플랫폼 구축’ 연구를 수행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소아질환 관리 모델 가능성을 모색했다. 


소아 건강관리의 기본이자 소아청소년 진료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예방접종 백신 분야에서도 협력 연구를 진행했다.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의 효용성 연구 등을 통해 실제 진료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소아청소년 건강관리 체계 고도화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향후에도 우리아이들병원의 진료 경험과 고대의료원의 연구 인프라가 결합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의미 있는 소아청소년 의료 연구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진료와 연구, 교육에만 머물지 않는다. 양 기관은 행정 시스템, 의료정보 시스템, IT 관련 분야에서도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할 예정이다. 


병원 운영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 질 관리, 감염관리, 환자안전, 인증평가, 전산 시스템 등 전반에 걸쳐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다.


정성관 이사장은 “이번 교류협력은 고려대학교가 가진 가치와 의료의 정신을 우리아이들병원의 진료, 연구, 교육, 사회공헌, 행정 시스템 전반에 녹여내는 게 핵심”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모교인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위상에 부끄럽지 않은 전략적 파트너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서로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소아청소년 의료의 새로운 진료 모델이 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 의료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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