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병원, 야간진료→통합진료 강화
소아의료 공백 해소 넘어 전문진료체제 고도화 박차
2026.06.09 09:08 댓글쓰기



‘소아의료 공백 해소’를 기치로 야간진료에 나섰던 우리아이들병원이 전문진료 역량 강화를 통한 통합진료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시간 경증 소아응급환자 전담 의료기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운영에 들어간 ‘친구클리닉’이 지난 1년 동안 실효성 검증을 마친 만큼 보다 공고한 진료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2025년 4월부터 24시간 전문진료센터를 본격 운영하며 야간에도 아이들이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왔다.


한밤 중 아픈 아이를 들춰 업고 나선 부모가 응급실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진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확연한 수치를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 1년 동안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서 총 5만8138명, 일평균 약 159명의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했다.


병원별로는 우리아이들병원이 2만9028명, 일평균 약 80명,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2만9110명, 일평균 약 80명을 진료했고, 신환은 각각 7340명과 6777명 등 총 1만41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야간‧심야‧새벽 시간대에도 소아청소년 진료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우리아이들병원이 지역 기반 소아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단발성 야간 진료에 그치지 않고 야간이나 새벽에 병원을 찾았던 환아들이 이후 주간 외래진료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 야간 시간대 내원 환아 65%는 추가 검사나 수액 치료로 이어졌고, 입원은 17%로 집계됐다. 


야간·심야 시간대 진료가 단순한 응급상황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환아 상태에 따른 구체적인 치료와 입원, 상급의료기관 연계 등 필요한 진료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병원을 찾았던 환아들이 이후 주간 외래진료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급성기 질환 치료뿐 아니라 성장·발달, 영양 상태, 알레르기, 반복 감염, 치아건강 등 아이들의 건강 전반을 함께 점검하는 경우가 늘면서 24시간 전문진료센터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24시간 전문진료센터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야간·심야 시간대 내원 환아들이 필요한 경우 주간 외래와 특성화센터, 세부전문클리닉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의료진을 확충, 보다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환아들이 야간·심야 시간대에도 신속한 진료를 받고, 이후 필요한 치료와 관리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통합형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청소년 24시간 전문진료센터 의료진을 꾸준히 확대해 2026년 현재 7명 체계를 갖췄으며,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역시 현재 4명에서 추가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튼튼센터도 각 병원에 3명씩 전문의를 배치해 아이들의 질 높은 검진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마음튼튼센터는 지난 4월부터 의료진을 3명으로 확대해 단일병원 기준 최대 규모인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6명의 진료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야간 시간대 환아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의료진 피로도를 완화하는 동시에 24시간 전문진료센터와 주간 외래진료, 특성화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진료체계를 고도화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24시간 전문진료센터 운영 이후 야간과 심야 시간대에 병원을 찾는 환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 전역과 경기권, 지방권에서도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보호자들이 아이가 아픈 순간 믿고 찾을 수 있는 소아청소년 전문진료체계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간에 방문했던 환아들이 외래진료로 이어지면서 단순한 급성기 치료를 넘어 성장, 발달, 치아건강 등 아이의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함께 확인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진료 수요에 맞춰 야간진료는 물론 특성화센터와 세부전문클리닉 전문성을 강화해 통합형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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