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백 의혹 ‘병원·요양·한방병원 6곳’ 수사 의뢰
보건복지부, 행정조사 한달 실시…“다수 제보 접수돼 순차적 확인”
2026.07.02 06:02 댓글쓰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페이백 등이 의심되는 병원 2개소, 요양병원 3개소, 한방병원 1개소 등 의료기관 6개소가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페이백’은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진료비 일부를 사후 반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다. 의료법 제27조 제3항에서 금지하고 있는 환자 유인·알선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이하 ‘행정조사반’)은 위법 의심 행위에 대해 수사기관과 연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사 의뢰는 지난 6월 출범한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의 첫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행정조사반은 언론을 통해 페이백 의혹이 제보된 의료기관 중 일부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차 행정조사를 실시했다. 


행정조사 과정에서 일부 조사 대상 의료기관이 조사 착수 직후 휴·폐업을 신고하는 등 정상적인 조사 수행을 어렵게 하는 정황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와 과정에서 확인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련 의료기관 6개소 전부에 대해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행정조사반은 제보센터 접수 내용,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언론 제보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조사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도 다수 제보가 접수돼 순차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조사 과정에서 의료윤리 측면의 문제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단체와 협력, 전문가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의료계의 자율적인 시정과 윤리적 조치도 병행해 나가게 된다.


곽순헌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장은 “이번 수사 의뢰는 행정조사 결과 확인된 위법 의심 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기관과 연계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도 조사 과정에서 위법 정황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처분에 그치지 않고 수사 의뢰까지 연계하여 불법행위가 의료 현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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