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태움 간호사 사망, 끔찍한 폭력 엄단” 지시
“의료기관 대상 무작위 감독 실시”…노동부, 광주 병원 대상 근로감독 착수
2026.07.02 06:43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

최근 20대 간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태움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며 엄단을 지시했다.


사회적 공분이 커지자, 고용노동부는 해당 병원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해당 간호사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물론 모든 직원 대상 추가 피해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1일 오후 X(옛 트위터)에 해당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보도에서 수빈 씨는 ‘태움’ 등 다른 간호사들의 괴롭힘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지난해 3월 퇴사했고,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대통령은 “사람을 살리는 병원에서 누군가는 깊은 상처를 입고 끝내 삶을 포기하길 택했다”면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도, 조직문화라는 이름으로도 태움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즉시 해당 병원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하겠다”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히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유사 위험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작위 불시 기획 감독을 실시하겠다. 병원 내 조직문화와 근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의료현장 일터 혁신 컨설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누구나 안전하게, 존중받으며 일할 당연한 권리가 일터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부는 고인이 근무했던 경기도 광주 소재 병원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관할 지방관서인 경기지방노동청과 성남지청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가 없는지 면밀히 조사 중이다.


조직문화 전반과 근로시간 등 기타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까지 집중 점검,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와 별도로 간호사 업계에 태움이라는 직장 내 괴롭힘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지역별로 괴롭힘 신고 다수 접수 및 익명 제보 등이 있는 중소병원과 의원 등을 대상으로 추가 근로감독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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