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병원, 자체 개발 로봇수술법 공유
2026.07.21 16:25 댓글쓰기

기쁨병원 갑상선센터 곽정학 센터장이 자체 개발한 단일공 로봇 갑상선수술법의 초기 임상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의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일명 ‘SAM(Single-port Axillary to Midline, 단일공 겨드랑이-정중선) 접근법’은 4개의 절개 필요했던 기존 로봇수술과 달리 겨드랑이 한 곳(약 2.5cm)만 절개하도록 고안됐다.


단일공 로봇으로 겨드랑이 자연 주름을 따라 띠 근육(strap muscle) 사이 정중선을 통해 갑상선에 접근하며,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이번 논문은 2025년 2월부터 9월까지 기쁨병원에서 SAM 접근법으로 수술받은 환자 63명을 분석한 첫 임상 보고로, 술식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술기적 안전성을 확인했다. 


향후 보다 많은 환자와 장기 추적관찰을 통한 종양학적 안전성 검증 및 적용 범위 확대가 후속 연구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새로운 수술 접근법의 고안과 임상 적용부터 연구 설계, 환자 데이터 분석,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까지 기쁨병원을 중심으로 수행됐다. 


기쁨병원은 이번 논문을 SAM 접근법의 국내외 교육과 학술 교류를 위한 공식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곽정학 센터장은 연간 300례 이상의 갑상선수술을 집도하며 로봇 갑상선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 의료진이 SAM 수술 참관을 위해 기쁨병원을 찾고 있다.


곽정학 센터장은 “기존 로봇 갑상선수술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절개와 수술 침습 범위를 줄여 환자의 부담을 낮추고 빠른 회복을 돕고자 SAM 접근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장기적인 수술 및 종양학적 결과를 연구하고, 국내외 의료진과 경험을 공유하며 SAM 접근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쁨병원이 개발한 수술법으로는 강윤식 병원장이 강현석 원장과 함께 발전시킨 무인공망 탈장수술법 ‘강리페어(Kang Repair)’도 있다. 2025년 기준 누적 3만건 이상 시행됐다. 


강윤식 병원장은 “하반기 강리페어 수술 결과를 정리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강리페어를 비롯한 자체 개발 술식의 학술 발표를 이어가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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