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 개발
신속 전원·진료 연계시스템 운영…협력병원과 실시간 소통 가능
2026.07.24 18:03 댓글쓰기

환자를 적기에 치료 병원으로 연계하지 못해 전원이 지연되는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증소아 환자의 신속한 전원과 진료 연계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센터장 최창원)는 24일 ‘중증소아 진료의뢰 플랫폼’을 개발해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진료 예약, 접수 등에 활용돼 온 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톡 채널 ‘케어챗 서비스’를 협력병원과의 전원 소통 채널로 확장 적용한 시스템이다. 


협력병원 의료진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환자 전원을 요청하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병상 배정과 필요한 처치·약제·장비 준비까지 신속하게 지원한다.


협력병원 의료진이 환자 정보, 증상, 사진, 의뢰 사유 등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의뢰된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토, 환자 상태를 평가해 전원 여부를 결정한다. 


전원이 수락되면 환자 등록번호가 자동 생성되고 소아중환자실 등 적절한 치료 공간과 필요 물품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어 환자 도착과 동시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전원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정보 공유부터 전원 판단, 치료 준비까지 한 플랫폼에서 연계함으로써 소통 효율과 진료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플랫폼 운영과 함께 평택, 용인, 김포, 세종, 화성, 수원, 안양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증소아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고 상태가 안정되면 지역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창원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증소아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은 “이번 플랫폼은 의료현장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체계를 고도화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AX-Ready 사업’과 연계를 통해 의료 데이터 활용 및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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