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갈등 사태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8월에 2026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이뤄진다. 이번 모집은 미복귀 전공의들 합류 등 수련현장 정상화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정부 역시 여러 이유로 아직 수련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이 상당수인 점을 감안해 이들을 위한 별도 조치를 마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최근 2026년도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모집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전국 수련병원들의 공정한 선발을 당부했다.
우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인턴과 레지던트 1년차 모두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인턴은 8월 13~14일 면접시험을 거쳐 18일 합격자가 발표되고, 레지던트 1년차는 22일 펼기시험, 24~25일 면접시험 후 26일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수련병원별 모집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인턴의 경우 상반기 모집인원의 50%, 레지던트 1년차는 결원 범위 내에서 7월 31일까지 신청하도록 했다.
지원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상반기 인턴 또는 레지던트 1년차로 임용등록 되지 않은 전공의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상반기 모집에 합격해 오는 9월 1일 수련을 앞둔 임용예정자 중 합격포기자는 관련 서류가 접수기간 내에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도착해야 하반기 모집에 응할 수 있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가 이번 하반기에 지원하는 경우에도 소속 기관에서 수련중단(사직) 확인서류를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수료 예정연차인 레지던트가 다른 전문과목을 지원하려는 경우는 수련중단 없이 지원 가능하다.

의정사태가 가까스로 종식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모집부터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가 이뤄졌지만 1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수련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인원이 적잖은 상황이다.
특히 의정사태를 계기로 수련을 미루고 군복무에 나섰던 전공의들 복귀가 하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도 이들 군복무 전공의 복귀를 위한 여러 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의무사관후보생 지원자격 예외 적용이 이뤄진다. 인턴의 경우 의무사관후보생 병적편입 요건 충족 시 수련개시일인 9월 1일부터 15일 이내 병무청으로 지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레지던트 1년차는 오는 8월 말 인턴 수료 예정자로서, 의무사관후보생으로 선발된 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입영한 사직 전공의 관련 조치도 마련했다. 2024년 2월 이후 사직 또는 임용포기한 상태에서 입영해 현재 전역했거나 전역 예정인 전공의에 대한 복귀를 염두한 행보다.
실제 정부는 해당 전공의들이 2024년 상반기 모집에서 합격했거나 수련 중이던 병원, 과목에 동일하게 지원할 경우 정원 초과가 발생하더라도 사후정원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 외에 ‘2지망 제도’와 ‘정원 탄력 운영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반기 모집 병원 중 2지망 제도를 신청한 곳에 한해 △가정의학과 △결핵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예방의학과 △외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중 1지망과 2지망 과목을 인정한다.
또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가정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외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육성지원과목에서 정원 탄력이 허용된다.
비수도권 수련기관은 26개 전체 전문과목 모두 정원을 탄력 운영해 전공의를 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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